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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완전학습 바이블

Mastery Learning Bible - 임작가 지음

yes24 에서 가져온 표지

배운 것을 100% 이해하는 후천적 공부머리의 비밀

누구나 우리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를 바랄것이다.
나 또한 그런 사람중에 한명이고 수많은 교육서적들을 많이 보았다.
대부분의 육아서적, 공부와 관련 된 교육서적들의 공통점이 있다.
아이의 정서를 긍정적인 정서로 채워주는 것이다.
왠지 모르게 내 아이는 항상 부족해 보이고, 잘해도 엄청난 칭찬을 쏟아내지 못한다. 늘 나는 아이에게 왜 칭찬을 안해줘?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고치려고 해도 참 잘 안되는 부분이다. 어쩌다 조금 칭찬을 하면 너무 티가 난단다. 내 기준에선 칭찬을 잘하는 것도 재능인듯하다.

임작가가 이야기하는 핵심은 단 하나다.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되는 데 필요한 제1조건은 긍정적인 공부정서를 기르는 일입니다."

성적의 성패를 좌우하는 '공부정서'의 힘이 중요하다고 1부에서 말하고,
2부에서는 배운 것이 100% 이해되는 엄마표 완전학습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학업을 긍정적으로 수행해 낸 경험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학습 메커니즘을 모르는 상태에서 뭔가를 하려다 자녀의 공부정서를 망치느니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렇게 하면 최소한 공부정서가 망가지는 일은 없으니까요.

* 공부정서가 망가지는 이유
1. 너무 일찍 시작해 버린 공부- 3, 4살에 시작해서 공부정서가 안 좋아지는 경우
2. 선행학습 - 학습과 관련한 메타인지가 없어서 완전학습을 수행할 수 없다.
3. 인지적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없는 공부
4. 학습 결손의 누적 효과
5. 놀이의 가면을 쓴 학습 활동
6. 부모의 부정적 피드백

메타인지는 '인지에 대한 인지'를 의미한다. '메타인지 전략'이란 '내가 새롭게 배운 학습 내용을 아는지 모르는지를 확인 및 점검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이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내가 아는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메타인지 전략의 대표적인 활용법으로 '선생님 놀이'를 추천해주고 있다. 아이가 학교에서 배운 학습 내용을 복습하는 중에 유의미화 전략을 사용해 이를 재정리하고, 마인드맵 등을 활용해 조직화한 다음 최종적으로 엄마에게 자신이 공부한 내용에 대해 설명해 보는 패턴의 학습활동이다. 이상적인 학습은 아이가 90%를 학습해 놓고 선생님 놀이를 통해서 나머지 10%를 채워가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이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두드러진 특징 하나는 학습을 굉장히 깊게 한다는 것이다. 100% 완벽히 알 때까지 학습하다 보니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이나 원리를 완전히 기억할 때까지 깊게 한다는 것이다.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의하면 1시간만 지나도 기억의 50%가 사라지고, 하루가 지나면 70% 이상이 사라지고, 한달이 지나면 배운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을 지키기 가장 쉬운 방법은 그날 배운 것은 그날 저녁에 복습하고, 주말에는 그 주에 배웠던 것을 총 복습하고, 단원평가를 보면 시험 전에 또 단원 총복습을 하는 방법이다. 이런 식으로 복습전략의 원칙은 적어도 3번 이상 하는 것이고, 만약 배운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거나 어렵다면 시간이 허용되는 대로 더 많이 복습하는 것이 좋다.

* 공부정서를 살리는 기본원칙
1. 아이의 발달 상황과 학습 수준을 고려한다.
2. 아이의 성장을 진정으로 믿어준다.
3. 부모가 먼저 학습에 대해 배워본다. 같이 책을 읽는다던지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

완전학습의 가장 기본은 개념 학습이다.
교과서는 교과 과정에서 학생들이 꼭 이해해야 하는 개념들을 비교적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초등학교 주요 교과목들의 교과서를 살피면 국어 과목은 '국정 교과서' 그리고 나머지 과목은 '검정 교과서'를 사용하는 추세이다. 국정교과서는 국가에서 정한 교과서란 뜻으로 국가가 교과서에 대한 저작권을 가진 것을 말한다. 다양성보다는 통일성이 더 강조되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에는 현재 국정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정 교과서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검정 교과서'는 검사를 통해 정해진 교과서라는 뜻이다. 저작권은 출판사가 갖고, 한국평가원에서 심사하여 통과되면 사용할 수 있는 교과서이다. 그리고 '인정 교과서'는 검정 교과서와 비슷하지만 심사 주체가 교육감이라는 것이 검정 교과서와 다른 점이다. 현재 교과서를 출판하는 출판사는 굉장히 많다. 최근 개정된 초등학교 교과서들의 수준이 상당해서 선생님들이 수업에서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하지 않도록 토론, 협동, 탐구, 창의적으로 수업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교과서 위주의 학습으로 완전학습을 할 수있다고 강조한다.

과목별 완전학습법 수학, 과학, 사회, 국어, 영어에 대한 세세한 완전학습법을 3, 4부에서 다루고 있다.
수학은 개념이 중요하고, 문제를 푸는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개념과 원리를 잘 파악하고 있으면 수학 실력 자체를 향상시켜준다고 한다. 수학 개념을 공부한다는 것은 수학 개념의 정의를 이해하는 학습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원리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할줄도 알아야한다. 조직화 전략을 통해 사각형의 위계가 높고 그 다음 사다리꼴 ... 등등 개념을 이해하고 조직화를 하면 이해가 쉽다.

마름모는 평행사변형인가요? 그렇다.
마름모는 정사각형인가요? 아니요.
초등 4학년 수학에 나오는 파트인데 우리아이도 헤깔려했는데 위에처럼 조직화해두면 어떤부분이 더 큰 범위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과학도 마찬가지로 사전에서 의미를 찾아보고 개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은 디지털교과서를 적극 이용해서 영상, 화면을 통하면 학습효과가 훨씬 높아진다고 한다.
사회는 학습내용의 조직화를 통해서 완전학습을 수행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국어는 역시 독해력,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어는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 한자공부를 추천하고, 국어를 잘하려면 소통을 잘 해야하는데 소통은 인성과도 연결된다고 말한다.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안내하는 독서활동은 다음과 같다.
1. 읽을 책을 정할 때 왜 그 책을 읽고 싶은지에 대한 목적을 진술
2. 어떤 기준으로 책을 고를지에 대한 까닭을 정리해 보고,
3. 독서를 통해 무엇을 알 수 있게 될지를 생각해보고,
4. 전에 읽었던 책과 지금 읽은 책의 내용을 연결해 서로 비교해보고,
5. 책 내용을 간추리고,
6. 책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
이렇게 스스로 책을 고르고 책을 읽는 독서활동을 수행해 보도록 하고, 방학 때 총 몇 권의 책을 읽고 독서 활동을 해 볼 것인지에 대한 목표와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독서 훈련을 하는 좋은 시작점이 될것이다.

영어도 마찬가지로 영어디지털교과서 말하기읽기를 병행하고, 독해를 하면 된다고 말한다. 아이의 완전학습을 통해 사교육없이 스스로 주도하는 100% 완전한 공부법을 알려주고 있다.

교과서를 통한 완전학습이 엄마표 학습의 기본이고 개념 위주의 완전학습을 제대로 진행한다면 이상적으로는 좋아보이지만 현실적으로 적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완전학습의 의미를 알고 최대한 아이를 개념과 기본에 충실하게끔 조언을 해주는 것은 필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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