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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유한양행과 '비만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협약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 계약, 약물 개발 단계별 효율 극대화 목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좌측)와 유한양행 김열홍 사장이 당뇨·비만 장기 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벤티지랩

인벤티지랩(대표이사 김주희)은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과 비만·당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공동개발 계약의 대상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등 큰 시장성이 확인된 품목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비만·당뇨 치료제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자체개발한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을 통해 다수의 차별화된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뛰어난 마케팅 역량과 함께, 임상개발 및 BD(Business Development)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글로벌 사업화 역량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벤티지랩은 축적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제형 최적화, 초기 개발 및 제품 생산을, 유한양행은 우수한 임상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후기 개발 및 상업화 역할을 각각 담당하며 제품 가치 극대화를 공동으로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기반 1개월 비만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21’의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안정적인 제형연구 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 노디스크사의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의 성분으로 1년간 14.9%의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심혈관 질환에서도 효능을 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인벤티지랩의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GLP-1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급성장 중인 비만 치료 시장에서 환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필요에 부합하는 제품군으로, 비만 및 당뇨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제공 및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유한양행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한 비만·당뇨 치료 시장에서 장기지속형 주사제라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유한양행과 한팀이 되어 약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해 이번 프로젝트가 제2의 렉라자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인벤티지랩-큐라티스,-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 사업화 상호협력 계약

입력 2024.02.26 11:12 수정 2024.02.26 11:16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대표이사 김주희)이 26일 큐라티스(대표이사 조관구)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관련 제조소 구축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벤티지랩은 자체개발한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을 통해 다수 차별화된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큐라티스는 호흡기 감염병 백신(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mRNA 코로나19백신 등)을 자체 개발해 해당 백신 글로벌 2b/3상 임상시료를 자체 생산하는 등 글로벌 대응이 가능한 선진국 수준 자체 GMP 제조소를 구축 후 운영 중이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GMP 제조소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벤티지랩은 축적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미립구 생산 장비 설치, 제제연구, 생산기술이전을 담당하며, 큐라티스는 완제품 생산 장비 설치, GMP 조직 운용, 제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새롭게 구축될 제조시설은 인벤티지랩 파이프라인 임상약 및 상업용 제품의 생산을 전담하게 되며, 해외 규제기관의 실사를 통과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인벤티지랩이 기존에 라이센싱한 치매치료, 비만/당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임상시료 및 상업용 제품이 본 제조소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 전문성이 극대화된다면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도약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큐라티스 조관구 대표는 “양사가 장기지속형 의약품의 공동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의 개요

 

당사는 유체역학을 의약품 연구·개발에 융합한 원천 플랫폼인 Laminar-FLUIDigm™을 기반으로, 이를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및 양산 제조에 응용한 IVL-DrugFluidic® 플랫폼 및 유전물질의 약물전달에 적용한 IVL-GeneFluidic® 플랫폼을 보유한 DDS(Drug Delivery System) 플랫폼 기업입니다.

당사는  IVL-DrugFluidic® 플랫폼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개량신약, 자체개발 신약, 공동개발 신약)를 개발 중입니다. 또한 나노전달체 제조를 위한 IVL-GeneFluidic® 플랫폼 기반으로 유전자치료제/mRNA 백신에 적용되는 지질나노입자(LNP) 제형화(Formulation) 서비스와 임상 샘플 및 상업용 제조를 위한 CDMO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R&D와 사업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바이오 플랫폼이 무엇인가?

다양한 제약사들이 플랫폼 회사로 모여든다.

원하는 약 또는 주사의 제형을 바꾸기 위해 또는 약의 효능기간을 늘리기 위해 플랫폼 회사를 이용할수 있다. 

아래와 같이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플랫폼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알테오젠 IC(정맥주사)->SC(피하주사) 제형변환기술 을 가지고 있다. SC제형변환 기술은 전세계에서 미국 할로자임사와 알테오젠 등 두 기업 보유. 할로자임의 플랫폼 특허는 2027년 만료, 알테오젠 특허는 2040년까지이다. 알테오젠은 이 기술로 6.6조원이 넘는 기술수출을 했다. 

 

-리가켐바이오(구 레고켐바이오)

항체-약물-결합체(ADC)기술을 가지고 있다. 암세포와 선택적 결합하는 항체에 강력한 항암제를 결합해 유도미사일처럼 암세포를 사멸하는 치료제다. ADC기술이전에만 6.5조원에 이른다. 현재 시총 3조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기술. BBB(Brain Blood Barrier)셔틀

두가지 항체를 하나로 결합해 하나의 의약품으로 서로 다른 타킷 항원에 동시에 작용가능하다. 이렇게 될 경유 치료효능을 높이고 새로운 기전 신약개발 가능하다.

BBB는 뇌척수액과 혈액을 분리하는 장벽으로 감염증을 일으키는 병원체와 혈액 내 잠재위험물질로부터 격리시켜 뇌를 보호한다. 이 장벽을 넘어야 치료제를 뇌로 전달이 가능해진다.

 

-에이프릴바이오

반감기 증가 플랫폼

약효능이 지속되는 정도를 말하는데, 반감기가 늘어나면 매일 먹던 약을 한달두달에 한번으로 줄일 수 있다. 

약물 반감기를 늘리는 SAFA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한마디로 DDS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사제의 효능을 길게 해주는 기술인것 같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및 양산 제조에 응용한 IVL-DrugFluidic® 플랫폼 및 유전물질의 약물전달에 적용한 IVL-GeneFluidic® 플랫폼을 보유한 DDS(Drug Delivery System) 플랫폼 기업이다.

에이프릴바이오와 유사한 기술인듯 보인다. 

 

* 핵심 기술의 개요

(1)  IVL-DrugFluidic® 플랫폼

IVL-DrugFluidic® 플랫폼은 기존의 Microsphere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단점으로 알려진 초기 약물 과방출을 제거하고, 균일한 고품질의 미립구 대량생산을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품질을 극대화한 플랫폼입니다. 당사는 현재 IVL-DrugFluidic® 플랫폼을 적용한 동물의약품인 듀라하트 SR-3 주사액(목시덱틴)을 자체 KVGMP 제조소에서 제조하여 2021년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개량신약 IVL3001 1개월 지속형 남성형 탈모치료제는 호주 1상/2a상 임상을 완료하였고, 현재는 국내 임상 2b상을 공동으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IVL3003 치매치료제는 2024년 3월말 현재 호주에서 임상 1상/2상을 진행 중입니다. IVL3004 마약 및 알코올 중독 치료제는 호주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LAI(Long Acting Injectable,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에 의한 고품질 의약품의 안정적인 개발이 확인되면서, 당사는 기존 개량신약에서 신약의 부가가치를 가지는 프로젝트로 의약품 개발의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먼저 자체적으로 발굴한 신규 적응증에 대한 프로젝트의 성과를 확보해 왔으며, 협력 기업이 보유한 신약물질을 당사의 장기지속 주사제형 플랫폼에 탑재하는 Open Innovation 성격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 계약 실적들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2) IVL-GeneFluidic® 플랫폼

당사는 COVID-19에 대한 성공적인 백신개발로 유명해진 LNP(Lipid Nanoparticle, 지질나노입자) 및 리포좀 등 나노전달체를 제조할 수 있는 공정 프로세스 기술인 IVL-GeneFluidic®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mRNA, siRNA, CRISPR-Cas9 등 다양한 유전물질을 안전하게 보존, 생체 내 투여 및 세포 내 전달을 위해서는 유전물질을 효과적으로 봉입한(encapsulation) 나노전달체인 LNP를 높은 완성도로 제조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LNP를 높은 봉입율(Encapsulation efficiency)과 수율로 제조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의 유전체와 Lipid 원료물질 확보와 함께, LNP를 재현성 높게 제조할수 있는 고도의(Advanced) 공정기술이 요구됩니다.

당사는 기존에 자체적으로 수행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정 및 장비개발 연구를 통하여 축적된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공정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LNP 분야에 최적화하여, 단기간 내에 세계 최고수준의 Reference 기업과 비교가능한 자체 공정 프로세스 및 장비개발을 달성하였습니다.

당사는 우수한 개발 실적으로 바탕으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mRNA 백신 제조플랫폼 개발 국가과제에 선정되어 mRNA 백신의 대량생산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과제명: mRNA 백신의 제형화와 대량생산을 위한 GMP 적용가능 제조시스템 제작 및 공정 기술 개발, 과제규모: 57억원) 

또한 IVL-GeneFluidic® 플랫폼 기반의 본격적인 CDMO 사업화를 위해 2023년 5월 (주)유바이오로직스와 LNP CDMO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주)유바이오로직스 GMP 사이트에 당사의 LNP 제조라인을 구축하여 본격적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요제품 등 관련 각종 산업 표준

 

당사가 개발 중인 의약품들의 경우, 조성물, 제형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서 판매금지를 통한 경쟁사 진입 방어 및 시장을 선점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당사 파이프라인은 기 허가 품목의 개량제품으로서 신약 승인 후 자료 독점기간 (4년 또는 6년) 동안 타사 진입 차단 및 시장독점건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수 의약품 제조를 위하여 공장에서 원료의 구입부터 제조, 출하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관리기준에 적합하도록 GMP 하에 제조 및 품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GLP 기관에서 비임상시험 자료 확보 및 GCP에 따라서 임상시험을 진행함으로써, 우수사례 품질지침과 규정에 따라 우수한 품질 확보 및 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동물용의약품의 경우도 규제당국만 다를 뿐, 인의약품과 동일하게 약사법을 준수합니다. 우수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하여 공장에서 원료의 구입부터 제조, 출하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관리기준을 규정하여 KVGMP(Korea Veterinary Good Manufacturing Practice) 하에 제조 및 품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 산업의 특성 및 성장성

(1) Microsphere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가) Microsphere 기반 LAI란?


Microsphere를 기반으로 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생분해성 고분자 내에 API를 담지하여 주사 후 적정한 양의 약물을 효율적으로 방출하도록 구현한 주사제형입니다.  Microsphere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피하/근육 조직에 주사할 경우 입자를 구성하는 고분자가 투여부위에서 서서히 분해되며, 그 과정에서 그림과 같이 지속적으로 약물이 방출됩니다.

 

 


이러한 기술을 적용할 경우의 장점으로는 약효의 지속적 유지 가능, 펩타이드, 단백질, 항체 등 불안정하거나 반감기가 짧은 약물의 안정적 전달, 부작용 최소화 및 환자의 복약 순응도의 현저한 개선, 약효 및 부작용에 대한 높은 예측성, 만성 질환에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나) 시장의 규모 및 성장 잠재력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시장 규모는 정확한 자료가 없으나 장기지속형 주사제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경구 투여가 어려운 난용성 신약 물질을 체내에 전달하는 데에 있어 여러 제형 중 가장 적합한 제형입니다. 이에 따라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신약물질의 가치를 증대시키는데에 활용될 수 있으며, 기존 약물의 line extension에 있어서도 좋은 선택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닙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제기술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의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는 내부 연구개발뿐 아니라 기술이전을 통해서도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공개된 기술이전 사례는 약 21 건이며, 2000년 이후 금액이 공개된 기술이전 사례들이 대형 딜 규모로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되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어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높은 시장성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제약사의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투자 및 개발이 지속되는 배경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해당 의약품의 높은 시장성을 기타 다른 제형의 의약품 보다 장기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제형의 신약은 특허권이 만료되면 바로 제네릭이 출시되어, 제네릭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오리지널의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FDA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특허권 만료 후, 제네릭의 수가 1개일 경우 오리지널 가격의 60~70% 정도가 유지되나, 5개의 경우 오리지널의 20%, 10개 이상이 되면 오리지널 약의 5%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인하됩니다.

하지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경우 특허권이 만료된 이후에도 기존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개발/생산에 대한 기술적 난이도로 인해 제네릭 허가를 위한 조건들을 쉽게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표적인 장기지속형 주사제 브랜드 중에는 특허권 만료 후에도 매출이 1조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약품들이 존재합니다.

 

 

(다) 경쟁현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탈모 치료제, 치매 치료제, 만성 질환 등에 적합한 제형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어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를 보입니다. 하지만 개발의 난이도가 높아 신규 제품의 출시가 드물며, 제네릭의 개발 또한 어려운 편으로 특허권이 만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높은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사가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인 Microsphere 기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일본 대형 제약사인 Takeda의 전립선암 치료제 Lupron Depot으로 1989년에 처음 상용화되었으며, 이후 많은 제약사 및 바이오텍이 Microsphere 기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하였으나 30년이 지난 현재에도 출시된 제품이 많지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Alkermes, Takeda 등 제품화에 성공한 기술 기업의 수가 적고, 제제별 생산기술 확장성이 떨어져 제한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FDA 기준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허가 받은 사례는 지난 10년간 출시된 제품 4개를 포함하여 2021년 기준 총 10개 제품이 전부입니다.(출처: O'Brien et al.,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in the development of complex generic long-acting injectable drug products, JCR, 2021)

국내 개발사들도 높은 시장성과 장기간 경쟁우위를 보유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연구개발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실제 출시된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Takeda의 전립선암 치료제 Lupron Depot 1개월 제형의 제네릭 제품 2개로 국내 개발사 중 독자적으로 제네릭이 아닌 신규 제품을 출시한 사례는 없습니다.

 

(2) Lipid Nanoparticle

 (가) LNP란?

LNP(Lipid Nanoparticle, 지질나노입자)는 유전체 물질(DNA, RNA 등)을 지질(Lipid) 물질로 감싸서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고, 또한 세포질 내로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나노 단위의(50~150nm) 약물전달시스템입니다. 

[mRNA-LNP 개념도]
출처: Vaccines 2021, 9(1), 65; https://doi.org/10.3390/vaccines9010065


Pfizer/BioNTech, Moderna의 mRNA 백신은 LNP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이를 통해 COVID-19라는 글로벌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나노입자 기반의 DDS 기술인 LNP는 그 구성원리상 어떠한 유전체(mRNA, siRNA 등)에 대해서도 동일한 공정 프로세스로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유전물질에 제한되지 않은 범용적인 DDS 플랫폼으로써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LNP의 제조를 위한 가장 최신의 공정 프로세스가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 공정입니다. 가장 고도화된 기술인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공정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량(Throughput)의 특성이 있으나 타겟 물질에 대한 봉입율(Encapsulation efficiency)이 높고, 안정적인 Scale-up이 가능하며, 통합공정 관점의 수율 최적화가 용이한 기술적 특징을 가집니다.

 (나) 시장규모 및 성장성

LNP 제조 기술은 mRNA 코딩 기술, Lipid 관련 디자인 기술과 더불어 mRNA 관련 플랫폼 기술의 한 부분입니다. LNP는 Pfizer와 Moderna의 COVID-19 백신의 성공 이후 유전물질 (RNA, DNA)은 물론 유전자편집 (gene editing)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RNA를 비롯한 유전물질은 열 안정성이 낮고 혈액 혹은 세포질 내에서 다양한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이에 따라 안정적으로 표적 세포질 내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Lipid를 이용하여 봉입(encapsulation)하는 기술이 관련 치료제 개발의 key technology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될 수 있는 mRNA약물 전달 기술(DDS) 중 현재까지 안전성과 효율이 확인된 기술은 LNP 기술이 유일한 상황입니다. 또한, 유전자치료제에서의 주요 전달체로 사용되어왔던 AAV (Adeno-Associated Virus) 벡터는 형질주입 효율성이 높아 절대적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지만, 바이러스 사용으로 인한 면역원성 및 세포독성 유발 가능성이 존재하는 등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LNP가 COVID-19 백신을 통하여 검증될 때까지 다른 대체옵션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개발 중인 많은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들은 기존의 약물전달체를 non-viral 방식, 특히 LNP로 대체하려는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LNP 기반기술을 보유한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공동개발하거나 자체적인 LNP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분을 고려했을 때, LNP 기술은 향후 약물전달체의 'de facto standard’로 사용되며, mRNA 백신 및 유전자치료제 시장의 성장이 곧 LNP 시장의 성장을 대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RNA 기반 백신 및 유전자치료제는 COVID-19 백신 출시 이후 연구 및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Clarion에 따르면 개발 단계의 유전자치료제 개수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28%로 증가 예상이고 유전자치료제 중 36%는 LNP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 경쟁현황

mRNA 백신 및 치료제 산업의 핵심 기술은 크게 mRNA 합성 기술, Lipid 기술, LNP 기술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해당 산업은 아직 시장 초기 단계에 있어 각 기술이 모두 소수의 기업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각 기술 별 공정, 관련 기술 및 주요 출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mRNA 백신 공정별 기술 개요 및 주요 기업]
공정 1. mRNA 합성 기술 2. Lipid 기술
3. LNP 기술
항원 최적화 mRNA 합성
및 변형
분리 정제 mRNA-LNP 제조
관련 기술 프로모터
5‘UTR
signal sequence
항원 최적화
코돈 최적화
3’UTR
Poly A tail
RNA polymerase
RNA 변형핵산
뉴클레오티드 종류
캡핑 종류
관련 효소
  Lipid 물질 개발
LNP 조성비
LNP 제조방법→동사 기술 영역
주요 출원인 모더나
바이오앤텍
큐어백
USA
모더나
UPenn
TriLink
모더나
바이오앤텍
UPenn
큐어백
아뷰터스
모더나
아퀴타스
큐어백
바이오앤텍
출처: 특허청, mRNA 백신 특허분석 보고서(2021)

 

현재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기반 기술은 Pfizer와 Moderna를 중심으로 각 영역의 전문성을 가진 소수의 회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Lipid의 조성특허와 물질특허가 시장의 판도를 결정하고 있으며 이를 회피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의 경우에도 고효율의 LNP 제조 기술 및 양산 제조기술은 부재한 상황입니다. 최근 DS 공정의 위탁 또는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발표하는 국내 업체의 경우에도 낮은 효율의 T-mixing 공정이나 Microfludizer를 이용한 제조 공정을 구축 혹은 계획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유전자치료제 산업의 밸류체인에서 높은 생산 효율을 지닌 LNP 제조 공정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술이전 사례가 나오면 좀 더 가려나? 요즘 바이오플랫폼 기업들에 대해 공부해 보고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