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보복 관세'에 현대차 반사익…배터리·태양광도 기회 오나
김진원 기자기자 구독
입력2024.05.22 18:37 수정2024.05.23 02:43 지면A3
현대차 주가 9%대 급등
기아·모비스도 동반 강세
유럽서 中 전기차 부진은 호재
中서도 현대차·기아 선전 기대
EU, 中 배터리 반덤핑 조사 땐
LG엔솔·SK온 등도 수혜 전망
태양광 패널·풍력 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도 조사 중
기아·모비스도 동반 강세
유럽서 中 전기차 부진은 호재
中서도 현대차·기아 선전 기대
EU, 中 배터리 반덤핑 조사 땐
LG엔솔·SK온 등도 수혜 전망
태양광 패널·풍력 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도 조사 중

○중국산 전기차, 유럽 시장 19% 점유

배터리산업도 반사이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중국 배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지난 5년간 크게 높아졌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까지 10%대에 불과하던 중국 배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0%대로 올랐다. CATL 등 중국 기업이 유럽 주요 완성차 기업에 삼원계(NCM) 배터리를 대량 공급하면서다. EU가 중국산 배터리 반덤핑 조사에 나서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태양광 패널·풍력 터빈도 조사 중

또 EU는 중국산 철강 제품이 받는 보조금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EU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철강 제품의 불공정 보조금 혜택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는 1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조사 결과 중국산 철강 제품이 부당한 보조금을 받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 이에 따른 상계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김우종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유럽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한국 자동차, 배터리 주요 기업에 이익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원자재 공급망이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생산 비용이 증가하는 등 부정적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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