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 기업개요
전자기기 부품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본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개발기술 및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하여 중국, 베트남, 멕시코, 인도 등 해외에 종속회사를 두고 각종 전자부품의 생산/판매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사업부문은 파워모듈, 3IN1보드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부품 사업부문과 ESL, IoT 등을 생산/판매하는 ICT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ICT 영업이익 엄청 늘었다.
현재 시총 1조 2억7천만원 정도다.
27000~29000원대에 33% 정도의 매물대가 쌓여있다. 어제 오늘 120일선 밑으로 하락했다.
저 매물대를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023년 기준 지역별 매출기준이다. 미국과 유럽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부채비율이 조금 부담스럽다. 134%
per는 적정해 보인다.
| 솔루엠 주요제품
1. ESL
2. 솔루엠 파워모듈
- EV 충전기 : 솔루엠의 파워 역량이 집약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과 BMS, 폐배터리 재사용 비즈니스까지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에게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
- 라이트닝 솔루션 : 저전력 smart street light, retail lights, industrial lights, stadium lights
- 어댑터
모바일 , 노트북 어댑터 등
- 서버 파워 서플라이
그외 헬스케어, 센서(근접센서), 디스플레이(HUD) 등이 있다.
| ESL 이란?
ESL(Electronic Shelf Label)은 다양한 정보를 E-Paper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시스템으로, 바뀐 정보를 입력하면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됩니다.
오늘날 ESL은 리테일부터 물류, 스마트 팩토리, 의류,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ESL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유럽 리테일 시장에서부터 빠르게 도입되었습니다. 도입 초창기 ESL은 Pricer(스웨덴)와 SES(프랑스)가 시장을 독점하였으며, 이들 업체는 매장 천장에 촘촘히 안테나를 부착해야 하는 13MHz 저주파 방식과 TV 리모콘과 같은 IR 방식으로 ESL을 공급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ESL은 기술적 한계로 인해 시장이 크게 형성되지는 못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2007년 삼성전기(現 솔루엠)가 제일 먼저 ESL 시장에 진입하였습니다. 삼성전기는 2.4GHz 방식을 적용하고, 기존 LCD 디스플레이에서 E-Book에 사용됐던 E-Paper를 ESL 기기에 활용하여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삼성전기(現 솔루엠)는 대형 유통 체인점인 Tesco와 공동 개발을 통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ESL 제품을 유럽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12년 Tesco, REWE를 시작으로 2015년 Metro에 대량의 ESL 공급을 하였습니다. ESL 산업은 연평균 30% 이상의 CAGR을 기록하는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Retail(도소매업) 업계 위주에서 산업(Factory), 의료용 등으로 확장 되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유럽/북미지역 중심에서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시장이 확대 되고 있습니다.
전자식 매대 표시기(ESL: Electronic Shelf Label)를 활용하면 종이 가격표를 수시로 교체할 필요 없이 원하는 정보를 언제든 표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형마트, 슈퍼마켓, 헬스앤드뷰티(H&B) 및 패션 스토어 등 다양한 유통 매장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전자식 매대 표시기 시스템은 유무선 통신을 담당하는 게이트웨이(gateway)와 상품 정보를 표시하는 태그(tag) 기기로 구성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ESL 중앙 관리 서버에서 상품 정보를 게이트웨이로 전송하면 게이트웨이가 무선 통신으로 여러 개의 ESL 태그로 전달한다. 태그에는 문자, 바코드, 사진 등이 표시된다.
전자식 매대 표시기에 활용되는 전자종이는 전자 액정 표시 장치(LCD: Liquid Crystal Display), 발광 다이오드(LED: Light Emitting Diode) 등 기존 디스플레이와 종이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소비 전력이 적고, 전원이 꺼져도 저장된 정보를 볼 수 있다.
전자식 매대 표시기를 이용해 상품별 재고 현황, 가격 변경, 할인 기간 등을 자동으로 전 매장에 동시 반영할 수 있어 매장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매장은 가격표 인쇄 등에 소모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자식 매대 표시기는 온오프라인 연결 비즈니스(O2O: Online to Offline business)와도 연결할 수 있다. 근접 무선 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이 탑재된 전자식 매대 표시기에 스마트폰을 태깅해서 상품을 주문하면 가까운 매장에서 집으로 배달하는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등과 결합하여 AI 가격 알고리즘에 기반한 가격 정보를 전달해 전자가격표시기에 표시되는 가격을 실시간으로 변경하는 활용도 가능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전자식 매대 표시기 [Electronic Shelf Label] (ICT 시사상식 2023)
| ESL 확장성
기존의 ESL은 리테일과 유통업 위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ESL의 확장성에 주목을 하고 적용 분야를 리테일 외 다른 산업으로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ESL은 무선 통신이 가능하고, 코인배터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유선의 전원공사가 필요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통신이 필요한 모든 디스플레이는 ESL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공장, 병동,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 ESL 채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ESL 기술이 더욱 발전하며 표현 색상 등이 증가하고 있고, 향후 더 많은 분야에 ESL 도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당사 ESL은 기존 유럽/북미지역 중심으로 판매되었습니다만, 향후에는 한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시아 및 서아시아 지역으로 ESL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남미 지역으로도 ESL 판촉을 확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ESL은 적용 산업 영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단순히 상품의 가격이나 정보를 간편하게 바꿔 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을 넘어 상품별 재고 관리 등 종합 매장 관리 플랫폼 구축의 시작점 역할을 한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솔루엠이 보유한 핵심 기술 경쟁력은 트랜스포머(Transformer), 파워(Power) IC 와 같은 핵심 부품들을 자체적으로 설계함으로써 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고객 맞춤형 전력 전환 부품 개발·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는 TV 등 일반 가전제품에만 국한되는 사항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 ESL 경쟁우위 요소
당사는 ESL 업계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2023년 매출 기준 글로벌 2위를 달성하였습니다. 당사가 빠른 시간내에 2위까지 도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사 ESL은 타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보유 하고 있습니다. ESL의 핵심 부품인 통신(Zigbee, Bluetooth 등) IC와 디스플레이 제어(Driver) IC를 직접 설계하고, 45년간 축적된 RF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통신 프로토콜을 개발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는 전세계 ESL 업체 중 유일하게 자체 생산공장을 운영하면서 제조 원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경쟁사들이 OEM 생산을 통하여 시장대응을 할 때 당사의 Know How를 강화하기 위하여 유일하게 직접 생산 라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당사는 설계개발, 디자인, 제조, 유통 등 ESL 관련 된 모든 Supply Chain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SL은 동일한 제품만을 공급하는 비즈니스가 아닌, 고객사에 맞는 솔루션과 ESL 커스터마이징이 필수인 비즈니스입니다. 당사는 이러한 장점을 통해 경쟁사 대비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디자인 경쟁력 또한 주요 강점입니다. 당사는 ESL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최고 디자인 상인 Red Dot®와 IDEA® 어워드를 수상하였으며, 전문 디자인팀을 운영하여 다양한 고객 환경 및 요구사항에 맞는 창조적이고 뛰어난 디자인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세계 유수 유통업체에 성공적으로 설치한 Track Record도 중요한 경쟁요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ESL 경쟁업체
솔루엠이 2023년 30% 점유률로 스웨덴의 프리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프랑스의 Vusion Group 이마고태그다.
솔루엠은 전자파 방식의 ESL를 사용한다. 광학적 ESL를 사용하는 프리서는 점유율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전자파 방식은 광학식 방식에 비해 배터리 소모가 적고, 통신 거리가 길고, 데이터의 전송 속도가 빠릅니다.
글로벌 1위 경쟁업체 대비 per가 -64% 수준이다.
현재 미국의 시장 침투율은 10%이고 24년까지 20%까지 성장 할 것으로 추정한다. 올해 1분기에 멕시코 공장증설을 완료했다. 멕시코 공장에서는 파워 모듈과 함께 ESL 생산 거점으로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다.
향후 미국 시장의 선점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높은 인건비 대체가 필요하고 대형마트 위주인 미국은 더더욱 빠를 것으로 전망한다.
| ESL 시장추이
매년 10% 가량 성장여력이 있다. 2024년 이마고태그와 간격을 점점 좁혀가고 있다.
| 파워모듈
당사의 전자부품 사업부문은 크게 파워모듈과 VS(Visual Solution)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사의 파워모듈은 TV용 파워(SMPS), 휴대전화 및 노트북/컴퓨터용 아답터, 서버용 파워모듈, 조명용 파워모듈, EV 충전기 파워모듈 등으로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당사는 휴대전화 아답터 같은 저 와트(Watt) 제품부터 서버용 파워 같은 고 와트 제품까지 풀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 진정한 파워 전문회사 입니다. 당사는 파워 제품의 핵심 기술인 트랜스포머 부품 제조 생산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모든 전자기기는 파워모듈이 필요하기에 당사의 파워모듈의 적용 Application은 확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VS(Visual Solution)는 3IN1보드 등의 제품으로 구성되며, 주로 영상기술을 활용한 제품입니다. 대표적 제품인 3IN1보드를 필두로 영상보드 기술을 활용한 Digital Signage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TV용 3IN1보드는 글로벌 TV 제조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재료비 및 제조가공비용의 절감을 위하여 SMPS, TUNER, 영상보드(Visual Board)를 일원화한 원가절감형 제품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당사의 주요거래처에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한 3IN1보드의 채택을 제안하였고, 2017년 보급형 TV에서부터 당사의 제품을 채택하여 현재는 중/고가형 대형 TV까지 3IN1보드의 채택을 늘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답터와 같은 IT 기기향 파워제품 등으로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는 중이며, 향후 30kW 및 50kW 수준의 전기차(EV) 고속충전 파워모듈,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등으로 사업 영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파워모듈 성장성
당사의 파워모듈은 휴대전화용 아답터 등 저 와트 제품에서 서버용 파워모듈, EV 충전기용 파워모듈 등 고 성능, 고 부가가치 제품으로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글로벌 IT기업들과의 거래를 늘리며 거래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 있고, 이러한 제품 다변화와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지속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전방산업인 TV 산업의 침체에도 당사의 파워모듈 매출이 지속 성장하는 이유는 이러한 제품 다변화, 거래선 다변화의 결과입니다. 또한, 모든 전자기기는 파워모듈이 필요하기에 당사의 파워모듈의 적용 Application은 점차 확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VS(Visual Solution) 사업의 핵심 제품인 3IN1보드는 원가 절감형 제품으로 개발되어 최초에는 Low-End급 TV에 채택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그 채택율이 점차 증가하며 중/고가형 대형 TV까지 채택이 증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는 3IN1보드를 통해 영상보드 기술을 획득하였고, 이를 토대로 제품 및 거래처 다변화에 성공하였으며, 향후 Digital Signage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합니다.
파워모듈 사업의 경우 주요 제품이었던 휴대전화용 아답터의 시장 규모는 휴대전화 구매시 기본 제공되던 아답터 제공이 중단되며, 시장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다변화, 거래선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준비해왔으며, 그 결과로 아답터 시장 침체에 불구하고 파워모듈 전체 매출은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전자기기는 파워모듈이 필요하기에 당사의 파워모듈의 적용 Application은 점차 확대 되고,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VS(Visual Solution) 산업의 경우 TV 보급률이 90%에 달하는 등 신규 수요의 급격한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만, 프리미엄 TV(고화질, QLED/OLED) 및 스마트 TV의 수요 증가와 TV사이즈의 대형화 수요에 기인하여 지속적인 교체수요를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향후 스마트 홈, IoT 시대 허브 기기로서의 역할, 고화질 컨텐츠 수요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VS(Visual Solution) 시장의 잠재력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파워모듈 시장추이
| 솔루엠 연간 실적 추정표


| 솔루엠 향후 방향
ESL글로벌 2위, 최근 이마고택의 부풀려진 매출 때문에 이슈가 있었는데, 솔루엠이 글로벌 점유률 1위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20% 성장 가능성을 놓고 본다면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1. ESL 대면적 상품 판매 호조
2. ESL의 다양한 방면으로 확장 가능성
3. 맞춤식 ESL제품으로 영업마진 개선
4. 저부가가치 상품이 축소되고, 파워모듈, 전기차 충전기 등 비중이 증가
5.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
파워모듈의 탄탄한 매출과 새로운 전기차 EV 충전기 매출이 올라오고,
2024년 ESL의 성장이 더해지면 향후 기대가 된다.
| 솔루엠 각종 기사모음
솔루엠,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CE 인증...글로벌 진출 속도
멕시코 신(新) 공장 완공 앞두고...유럽·미주 시장 공략 본격화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10/18 13:38 수정: 2023/10/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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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이 국내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핵심부품인 파워 모듈(PSU)에 대해 CE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솔루엠은 연내 30kW 파워모듈을 양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고용량 모델인 50kW 파워모듈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업체 주도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제품들이 세계 충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작 전기차 충전기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파워모듈(PSU)은 아직까지도 중국에 크게 의존하는 실정이다. 급속충전기의 경우 핵심부품인 파워 모듈은 충전기 원가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가의 부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제품 의존도가 사실상 100%에 달한다.

솔루엠 전기차 충전기 및 파워모듈 (사진=솔루엠)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솔루엠의 고속 충전용 30kW 파워모듈이 CE인증과 KC 인증을 동시 획득했다. 솔루엠의 고속 충전용 30kW 파워모듈은 시중에 판매되는 중국산 제품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외부 온도가 높아지면 출력 효율이 떨어지는 타사 제품과 달리 내열성이 우수해 최대 60도에서도 고출력 파워를 낼 수 있고, 기존 제품 대비 슬림하고 컴팩트해 전기차 충전기 사이즈를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전력반도체인 SiC FET를 적용해 최대 효율 96% 이상을 보장한다. 모듈에 각각 별도의 ID를 부여해 다수의 파워모듈이 들어가는 파워뱅크에서도 불량 모듈을 즉각 찾아내 바로 교체가 가능하다.
솔루엠은 이번 인증을 통해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충전소 구축 및 충전기용 파워모듈 양산을 위한 협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이 외에도 기존에 ESL 사업으로 확보한 리테일 업체나 현지 충전 사업자 등 사업모델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4.03.13 14:00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일본 1위 슈퍼마켓 체인 라이프코퍼레이션이 비용 절감을 위해 솔루엠 전자가격표시기(ESL)를 도입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1995년 이후 30여년 만에 슈퍼 엔저 상황이 됐다. 반면 원자재·에너지 가격은 크게 올라 일본 경제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임금 인상도 더딜 것으로 보인다. 도쿄상공리서치(TSR)가 발표한 ‘임금 인상에 관한 설문조사(2024)’에 따르면, 임금 인상 예정 기업 85.6% 중 ‘5% 이상’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4분의 1에 그친다. 그마저도 3% 수준으로, 일본 정부가 요구한 ‘2023년(평균 3.58%)보다 높은 임금 인상’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위축되고 있는 경제 상황 속 유통가에도 어려움이 몰려들고 있다. 1991년 9조7,000억엔에 달했던 일본 백화점 시장 규모는 2022년 5조엔까지 줄어들었고, ‘편의점 왕국’이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대형 편의점 프랜차이즈들의 점포 수는 감소세로 들어섰다.
경기에 민감한 유통업계는 변화를 택했다. 제아무리 보수적인 일본이라도 생존을 위해서는 불가피했다. 일본 유통업계는 비용 절감을 꾀하고자 리테일 테크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일본 슈퍼마켓 1위 매장, ‘전자가격표’로 실시간 가격 바꿔
일본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라이프코퍼레이션은 2020년부터 매장에 솔루엠의 전자가격표시기(ESL)를 도입했다. 종이 가격표를 ESL로 대체하면 가격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이나 시즌별 할인이 많은 의류 등에 있어 유연한 가격 대응이 가능해 식료품과 의류를 주로 판매하는 라이프코퍼레이션에 제격이었다.
라이프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기존 종이 가격표와 POP 광고물을 ESL로 바꾸면서 인쇄가 필요 없어졌고 이는 자연스레 노동력과 매장 운영비를 절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솔루엠 ESL은 버튼을 눌러 매장 관리자를 호출하거나, LED 불빛으로 고객이 제품을 찾는 과정을 간소화하는데 도움을 줘 매장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솔루엠에 따르면, 라이프코퍼레이션의 도쿄 지역 전 점포에 ESL 도입을 마쳤으며 오사카 지역의 166개 매장에 추가 설치하기로 해 현재 순차 적용 중에 있다. 앞으로 양사는 일본 내 다른 지역에도 ESL을 확대할 계획이다.
만성 인력 부족에 무인 편의점 대안 떠올라
일본의 심각한 일손 부족은 ESL은 물론 무인 매장의 등장을 앞당겼다. 실제로 패밀리마트는 무인 결제 시스템을 갖춘 점포를 30곳 개점했고, 세븐일레븐은 AI 기반 무인 편의점 테스트를 마쳤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최근의 기술 박람회는 유통 매장의 효율을 높이는 AI 기술을 겨루는 각축장이 됐다. 창고형 대형 매장인 샘스클럽(Sam’s Club)은 CES 2024에서 영수증 대조 AI 기술을 선보였다. 샘스클럽에서는 도난 방지 및 계산 실수 확인 차원에서 계산을 마치고 나가는 고객의 영수증과 장바구니 내용물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데, 출구에 배치한 AI 카메라가 자동으로 고객 장바구니를 살피고 결제내역과 비교한다는 것이다.
솔루엠이 유럽 최대 유통 기술 박람회 EuroCIS에서 소개한 ‘뉴튼 아이(Newton EYE)’도 주목된다. 뉴튼 아이는 매장 선반에 설치된 소형 카메라로 매대 제품이 잘 놓였는지 사전에 입력해 둔 상품 진열 계획과 실시간으로 비교한다. 만약 어떤 제품이 부족하거나 비뚤게 놓여있다면 직원에게 알림을 보내 매장 관리자는 일일이 코너를 돌며 제품 상태를 확인하는 수고를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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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운용사 베인캐피탈, 솔루엠 인수 추진…공개매수 논의
- 기자명 김학성 기자
- 입력 2024.05.21 09:13
- 수정 2024.05.21 09:1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전자가격표시기(ESL)로 잘 알려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솔루엠[248070] 인수를 추진한다.
공개매수를 통한 경영권 확보를 검토 중인데, 그간의 'K-뷰티'와 금융업 투자에 이어 전자 부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솔루엠 주식을 공개매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계획을 논의 중이다.
공개매수 논의는 지난달 시작됐으며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베인캐피탈은 현재 국내 대형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해 공개매수 규모와 가격 등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측은 솔루엠의 기업가치를 현재 시장가치보다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솔루엠의 최대 주주는 삼성전기 부사장 출신의 창립자 전성호 대표다. 지난 3월 말 기준 지분율은 14.11%다. 2대 주주는 국민연금(8.92%)이며, 소액주주 지분율은 69.06%다.
솔루엠의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약 1조1천억원 안팎이다.
솔루엠의 평가 가치에 따라 베인캐피탈은 절반 이상 지분 확보를 위해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솔루엠은 2015년 9월 삼성전기의 파워모듈과 튜너, 사업, ESL 사업을 분사해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 1조9천511억원과 영업이익 1천5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5%, 104% 증가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0%가 넘는다.
제품별로 보면 파워모듈 매출은 1조994억원, ESL 매출은 8천067억원이었다. 솔루엠은 최근 비교적 수익성이 높은 ESL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솔루엠은 올해 초부터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사업부 분사와 지분 매각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글로벌 IB들과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도이치뱅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내용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제기됐던 매각 논의와 이번 공개매수가 같은 선상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대주주의 지분 매각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확인해줄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1984년 설립된 베인캐피탈은 1천850억달러(약 250조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미국계 PEF 운용사다.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섰던 밋 롬니 상원의원이 공동 창업자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대규모 바이아웃(경영권 거래) 투자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2017년 보톨리눔 톡신 업체 휴젤을 인수한 뒤 조 단위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성공했고, 2022년에는 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 지분 61%를 6천699억원에 인수했다.
최근에는 VIG파트너스가 매각을 추진하는 상조 회사 프리드라이프 인수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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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11.23 10:53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솔루엠이 가전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은 노하우를 전장 영역으로 확대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솔루엠은 미국 소재 증강현실 솔루션 개발 기업 에피톤과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이하 HUD)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차·커넥티드카 시대의 도래로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또 다른 생활 공간으로 변모함에 따라 전장사업에서도 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 됐다. 이에 양사는 고객 친화적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개발을 목표로 솔루엠은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 양산 경험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에피톤은 HUD 소형화 및 증강현실 기반의 3D HUD 구현 등 기술력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양사가 개발과 양산을 맡을 ‘컴팩트 AR HUD’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의 고충(Pain Point)를 정확히 짚어내 향후 전장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중의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차종마다 설계가 달라 보편적인 적용이 어려웠고, 화면이 작아 이용자가 차량 정보를 파악하는 데에도 불편함이 뒤따랐다.
반면 양사의 제품은 전 차종에 탑재가 가능하며 차량 전면 디스플레이를 넓은 캔버스로 활용해 차량 속도, 위치, 좌우·앞차와 간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도로 전반의 위험 요인을 3차원 증강현실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고화질 그래픽을 지원해 사용자의 안전성 향상은 물론 차별화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들과 제품 양산을 위한 1차 샘플 검증을 마쳤다”며, “내년 중 유럽과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파일럿 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품 생산은 솔루엠 멕시코 신공장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하며,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에 자리잡은 이 공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몰린 유럽과 북미 지역의 자동차 부품 공급 수요에 적기 대응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앞서 추진해온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과의 시너지도 기대를 모은다. 솔루엠에 따르면, 최근 3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에 대해 KC(국내 제품 인증)와 CE(유럽 제품 인증)를 동시에 취득했으며, 야심차게 내놓은 60kW리테일 매장용 급속충전기는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에 전장 디스플레이가 더해지면서 솔루엠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자로서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은 세계 전장시장 규모가 2024년 4,000억달러(한화 약 529조원)에서 2028년 7,000억달러(한화 약 926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솔루엠은 HUD와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로 전장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솔루엠 반휘권 경영지원실장(전무)는 “전기차 위주로 완성차 시장 산업구조가 변화하면서 전장사업의 시장 규모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번 협약을 획기적 터닝 포인트로 삼고 고객 맞춤형 토털솔루션을 제공해 향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